韩语演讲《改变世界的15分钟》：照看倒影的人生

《改变世界的15分钟》是韩国CBS TV推出的主题演讲栏目。节目组邀请各个领域的专业人士，就社会趋势、教育、经济、青年人、和平等主题进行15分钟的公开课。

그림자를 돌보는 삶

照看倒影的人生

정여울 작가

作家郑汝俞

세월호 사건 이후 인문학 강연에서 자주 받는 질문이 바뀌었습니다. 전에는 주로 ‘공부하는 방법’, ‘글 쓰는 방법’,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더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난처한 질문은 바로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세상은 자꾸만 사악해져 가는데, 우리도 그 악과 싸워 이기려면 강해지고 악해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짊어지기에 때로는 너무나 무겁게 느껴지는 삶입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질문으로 이 삶을, 삶 속에서 마주치는 갈등의 순간들을 이겨내고 끌고 나가야 하는 것일까요? ‘강해진다는 것’의 의미를 되돌아보며 우리 삶에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시간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在发生岁月号事件后，我在进行人文学演讲时经常被提问的问题变了。之前多是被问及“学习的方法”、“写作的方法”以及“读书的理由”等，现在更多是被问到“该怎样生活”。其中，最让人为难的问题就是这种类型。“这个世界变得越来越险恶了，想要战胜邪恶，我们不也应该变得更强大更恶毒吗？”这些提问背后是令人觉得无比沉重的生活。我们果真能够靠某个问题来引领人生的方向，帮助我们在面临矛盾选择的瞬间做出抉择吗？我想和大家一起回顾“变强”的意义，共享一段扪心自问的时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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